초간 노자 – 양방웅 (예경)
노자 - 도덕경 (초간본) 제1장 (제25장) 혼돈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 있었으니, 천지가 생기기 전이었습니다. 그것은 소리도 없고 형태도 없이 고요했으며, 외부에 의지하지 않고 홀로였으며, 언제나 자기의 본성을 잃지 않았으니 가히 천하만물의 근본이라 하겠습니다. 그의 이름을 모르고, 그저 자를 도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억지로 그의 이름을 대라고 지었습니다. 대는 넓기 때문에 이르지 않는 곳이 없고, 이르지 않는 곳이 없으니 한없이 미치고, 한없이 미치니 제자리로 되돌아갑니다. 하늘도 대요, 땅도 대요, 도도 대요, 또한 왕도 대입니다. 나라 안에는 네 가지 대가 있으며, 왕은 그 중의 하나입니다. 사람은 땅의 순리에 따르며, 땅은 하늘의 순리에 따르며, 하늘은 도의 순리에 따르고, 도는 자연의 순리에..
2023. 2. 3.
셰익스피어, 인생의 문장들 – 오다시마 유시 (송태욱 옮김, 푸른숲)
셰익스피어, 인생의 문장들 – 오다시마 유시 (송태욱 옮김, 푸른숲) 목차 1 / 사랑의 기쁨 오오, 로미오, 로미오, 그대는 왜 로미오인가요? 《로미오와 줄리엣》 그건 풋내기 시절, 분별력은 미숙하고 정열도 일지 않던 무렵의 이야기야.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사랑에 빠진 사람치고 첫눈에 반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좋으실 대로》 당신의 눈에 제 마음은 둘로 갈라지고 말았어요. 절반은 당신 것, 나머지 절반도 당신 것. 《베니스의 상인》 사랑의 가벼운 날개로 이 담을 날아 넘었소. 《로미오와 줄리엣》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로미오와 줄리엣 (최종철 옮김, 민음사 세계문학) .....................................................................
2023.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