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책의 향기

VI. 현대 인문, 교양, 역사/1. 동양 - 인문, 교양, 역사18

사기 선집 - 김원중 (민음사) 김원중 - 사기 선집 사기 권 48권 세가 제 18 진섭 세가 진승은 양성 사람이며 자는 섭이다. 오광은 양하 사람이며 자는 숙이다. 진섭이 젊었을 때 일찍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밭갈이하는 머슴살이를 한 적이 있었는데, 밭갈이를 멈추고 밭두렁에서 쉬며 한참 동안 한탄하다가 말했다. "만일 부귀하게 된다면 서로 잊지 말기로 하지." 머슴들은 비웃으면서 대답하며 말했다. "너는 고용 당해 밭갈이를 하는데 무슨 부귀란 말인가?" 진승은 크게 한탄하며 말했다. "아! 제비와 참새가 어찌 큰 기러기와 고니의 뜻을 알리오!" (燕雀安知 鴻鵠之志 연작안지홍곡지지) (p.247) 오광은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점을 치러 갔는데, 점쟁이는 그들의 속내를 간파하고 말했다. "당신들의 거사는 모두 성공하고 공도 세우.. 2023. 3. 13.
변경 - 렁청진 (김태성 옮김, 더난출판) 렁청진 편저 - 변경 이 책은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 사람인 유소가 쓴 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목차 1. 사람을 알아보면 길이 보인다 : 인재의 특성 인내로 천하를 얻고 자애로 다스리다_ 이세민 전통적인 봉건 정치에서 보인 이세민의 통치는 자애로 인심을 얻고 인내로 때를 기다리며 변통으로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정관정요 - 오긍 (신동준 옮김, 을유문화사) ......................................................................... 명군을 만든 명재상_ 방현령 수나라는 원래 남의 나라를 찬탈한 정권으로서 백성들에게는 아무런 공덕도 베푼 바가 없이 백성들을 기만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은 또 형제지간에 황위.. 2023. 3. 5.
진시황 강의 - 왕리췬 (홍순도, 홍광훈 역, 김영사) 왕리췬 - 진시황 강의 소공: 백성들이 말을 못하게 입을 막는 것은 강물을 막아 흐르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입니다. 만약 강물을 막아 흐르지 못하게 하면 결국 제방은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면 다치거나 죽는 사람이 무수하게 생기게 됩니다. 백성들의 입을 막고 말을 하지 못하게 한다면 어찌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겠습니까? 언젠가는 반드시 터지게 돼 있습니다. 그때는 왕께서 아무리 후회해도 아마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p35) 유여: 이 물건들을 만약 귀신들에게 만들라고 하면 아무리 귀신이라도 아마 피곤해 죽을 것입니다. 반면 백성들에게 시키면 아마도 천하의 백성들이 다 고통을 겪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묵공: 중원의 각 나라는 덕과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있소. 그럼에도 시도 때도 없이 전.. 2023. 2. 3.
1일1독 - 김원중 (민음사) 김원중 - 1일 1독 목차 001 작은 것을 보는 것을 밝음이라 한다(見小曰明 | 견소왈명) ― 『노자』 002 세 번 나 자신을 살핀다(三省吾身 | 삼성오신) ― 『논어』 003 먼 길을 곧은길로 삼다(以迂爲直 | 이우위직) ― 『손자병법』 004 부란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정이다(富者人之情性 | 부자인지정성) ― 『사기』 005 남아 있는 복숭아의 허물(餘桃之罪 | 여도지죄) ― 『한비자』 006 노반의 문에서 도끼를 가지고 희롱하다(班門弄斧 | 반문농부) ― 구양수, 「여매성유서」 007 대장부란 마땅히 이렇게 해야 한다(大丈夫當如此 | 대장부당여차) ― 『사기』 008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君子不器 | 군자불기) ― 『논어』 009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다(知魚之樂 | 지어지락) ― 『장자』 010 .. 2023. 2. 3.
아미타경 마음공부 - 페이융 (허유영 옮김, 유노북스) 페이융 - 아미타경 마음공부 서문 행각승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대장장이는 원망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삶이 고통스럽지만 그것을 바꿀 방법이 없으니 세상을 원망하고 하늘을 탓하는 것이다. 일종의 악순환이다. 날마다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도 바꿀 수 없으니 참고 원망하며 하루하루를 산다. 그러다 보면 인생은 고역이 되고, 결국 죽을 때까지 원망하다가 우울하게 죽음을 맞는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 많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현실을 바꿀 힘도 없고,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 삶은 인생이라기보다 원망과 분노외엔 아무것도 없는 지루한 연속극 같다.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자기 자신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피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내려놓는 것 외에 다.. 2023. 2. 3.
위단의 장자심득 - 위단 (이성희 옮김, 시그마북스) 위단의 장자심득 어제 나도 이곳을 지나가는데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네. 얼른 사방을 둘러보니 흙길에 마차 바퀴가 지나간 자국이 보이고, 그 팬 자국 속 고인 물에서 붕어 한 마리가 펄떡거리고 있지 않겠나? 그래서 내가 붕어에게 물었지. "거기서 뭘 하고 있는가?" 붕어가 대답했지. "나는 동해의 해수 관리요. 지금 나한테 물 한 되나 물 한 말만 퍼주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오." 내가 말했지. "알았다. 내가 지금 오월지방으로 가는 길이니, 거기에 도착하면 서강의 물ㄹ을 끌어다가 자네를 살려줌세." 그러자 붕어가 외쳤지. "그런 입 발린 말이나 할 거면, 나를 건어물 가게에서 찾는 게 더 빠를 것이네!" (p.19) (비교) 고사성어 대사전 - 김성일 (시대의창) 교자채신(敎子採薪) 당.. 2023. 2. 3.
다 지나간다 - 지셴린 (허유영 옮김, 추수밭(청림출판) 지셴린 - 다 지나간다 쓸모없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어떻게 보낼 수 있겠는가? 일어나 춤추며 그림자와 놀아도 어찌 인간 세상만 하리오. (p23) 水調歌頭 - 蘇軾 (수조가두-소동파) 明月幾時有, 把酒問靑天(명월기시유, 파주문청천) 밝은 달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잔을 들어 푸른 하늘에 물어본다. 不知天上宮闕, 今夕是何年 (부지천상궁궐, 금석시하년) 하늘나라의 궁궐은 오늘 저녁, 어떤 해일까? 我欲乘風歸去, 惟恐瓊樓玉宇, 高處不勝寒( 아욕승풍귀거, 우공경루옥우, 고처불승한) 바람을 타고 돌아가고 싶지만 옥으로 지은 누각과 집들이 높은 곳이라 추위를 이기지 못할까 두렵다. 起舞弄淸影, 何似在人間 (기무롱청영, 하사재인간) 일어나 춤추고 맑은 내 그림자와 노니 어찌 인간 세상에 있는 것과.. 2023. 2. 3.
사람답게 산다는 것 - 자오스린 (허유영 옮김, 추수밭) 자오스린 - 사람답게 산다는 것 목차 제1강 유가 - 사람답게 처세하는 지혜 1장 공자의 유가 : 사랑은 생존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 인仁의 사상 효는 사랑이다 세상에서 사람이 가장 귀하다 가장 훌륭한 처세는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 2장 맹자의 유가 : 사람이 먼저다 모두가 전쟁을 외칠 때, 홀로 백성을 생각하다 의義는 위로 향하고 이利는 아래로 흐른다 3장 유가로써 처세하라 아래를 배워 위에 도달하라 역경을 이겨내게 하는 《역경》의 지혜 제2강 도가 - 우아하게 오래 사는 지혜 1장 노자의 수련 : 우주 만물과 더불어 산다는 것 성인을 넘어 신이 된 사람 도를 지닌 사람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는 것이 없지만 하지 않는 것도 없다 과연 싸우지 않고도 세상에 맞설 수 있을까? 서로 상반돼야 서.. 2023.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