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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

VI. 현대 인문, 교양, 역사24

위단의 장자심득 - 위단 (이성희 옮김, 시그마북스) 위단의 장자심득 어제 나도 이곳을 지나가는데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네. 얼른 사방을 둘러보니 흙길에 마차 바퀴가 지나간 자국이 보이고, 그 팬 자국 속 고인 물에서 붕어 한 마리가 펄떡거리고 있지 않겠나? 그래서 내가 붕어에게 물었지. "거기서 뭘 하고 있는가?" 붕어가 대답했지. "나는 동해의 해수 관리요. 지금 나한테 물 한 되나 물 한 말만 퍼주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오." 내가 말했지. "알았다. 내가 지금 오월지방으로 가는 길이니, 거기에 도착하면 서강의 물ㄹ을 끌어다가 자네를 살려줌세." 그러자 붕어가 외쳤지. "그런 입 발린 말이나 할 거면, 나를 건어물 가게에서 찾는 게 더 빠를 것이네!" (p.19) (비교) 고사성어 대사전 - 김성일 (시대의창) 교자채신(敎子採薪) 당.. 2023. 2. 3.
내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러셀 로버츠 (이현주 옮김, 세계사) 러셀 로버츠 - 내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다들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람 사는 일은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들 각자가 지닌 약점과 장점은 거의 비슷하게 마련이니까. (p.25)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인생을 초대치로 활용한다는 것은 곧 인생에서 현명하고 훌륭한 선택을 최대한 많이 한다는 뜻이다. 이렇듯 하나를 취하고 다른 하나를 버리는 선택에 대하여, 그리고 내 선택이 다른 사람들의 선택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잘 이해하는 것이 바로 경제학의 본질이다. 매순간 훌륭한 선택을 하길 원하는가? 그렇가면 먼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이해해야 한다. (p.28)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인해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중국이라는 대 제국이 사라졌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중국과 아무 관게도 없는 유럽.. 2023. 2. 3.
다 지나간다 - 지셴린 (허유영 옮김, 추수밭(청림출판) 지셴린 - 다 지나간다 쓸모없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어떻게 보낼 수 있겠는가? 일어나 춤추며 그림자와 놀아도 어찌 인간 세상만 하리오. (p23) 水調歌頭 - 蘇軾 (수조가두-소동파) 明月幾時有, 把酒問靑天(명월기시유, 파주문청천) 밝은 달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잔을 들어 푸른 하늘에 물어본다. 不知天上宮闕, 今夕是何年 (부지천상궁궐, 금석시하년) 하늘나라의 궁궐은 오늘 저녁, 어떤 해일까? 我欲乘風歸去, 惟恐瓊樓玉宇, 高處不勝寒( 아욕승풍귀거, 우공경루옥우, 고처불승한) 바람을 타고 돌아가고 싶지만 옥으로 지은 누각과 집들이 높은 곳이라 추위를 이기지 못할까 두렵다. 起舞弄淸影, 何似在人間 (기무롱청영, 하사재인간) 일어나 춤추고 맑은 내 그림자와 노니 어찌 인간 세상에 있는 것과.. 2023. 2. 3.
사람답게 산다는 것 - 자오스린 (허유영 옮김, 추수밭) 자오스린 - 사람답게 산다는 것 목차 제1강 유가 - 사람답게 처세하는 지혜 1장 공자의 유가 : 사랑은 생존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 인仁의 사상 효는 사랑이다 세상에서 사람이 가장 귀하다 가장 훌륭한 처세는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 2장 맹자의 유가 : 사람이 먼저다 모두가 전쟁을 외칠 때, 홀로 백성을 생각하다 의義는 위로 향하고 이利는 아래로 흐른다 3장 유가로써 처세하라 아래를 배워 위에 도달하라 역경을 이겨내게 하는 《역경》의 지혜 제2강 도가 - 우아하게 오래 사는 지혜 1장 노자의 수련 : 우주 만물과 더불어 산다는 것 성인을 넘어 신이 된 사람 도를 지닌 사람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는 것이 없지만 하지 않는 것도 없다 과연 싸우지 않고도 세상에 맞설 수 있을까? 서로 상반돼야 서.. 2023.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