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연 어린이 세계 명작, 문학 - 8
에리히 캐스터너 - 하늘을 나는 교실 (1933년)
"난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아, 마르틴. 어떤 일이든 익숙해지면 보통으로 여기게 되거든. 부모를 골라서 태어날 수는 없는 일이니, 그런 부로믈 만난 것도 다 내 운명이지. 나는 이따금 부모님이 나를 데리러 불쑥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
"그러면 얼마나 좋을가!"
"아니, 나는 별로 반가울 것 같지 않아. 여기서 이렇게 혼자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좋으니까."
"요니,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용기를 잃지 말고 굳세게 살아가자."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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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케스트너 (Erich Kästner, 1899년 2월 23일 ~ 1974년 7월 29일)
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독일에서는 드물게 유머가 넘치는 작품을 썼으며 풍자적인 시도 썼다.
가난한 직공의 아들로 드레스덴에서 출생하였다. 장학금을 얻어 라이프치히, 베를린 양 대학에서 배워 학위 취득 후 저널리스트가 되고 처녀시집 《허리 위의 심장》(1928)을 간행한 후 창작에 전념하였다. 풍자소설 《파비안》(1930)을 비롯하여, 소년문학의 걸작인 《에밀과 소년 탐정》(1928), 《하늘을 나는 교실》(1933), 《두 사람의 로테》(1949) 등을 발표했다. 국제 펜 클럽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케스트너는 냉혹한 관찰안으로 세상을 풍자한 합리주의자이며 나치스 시대에는 집필금지, 분서(焚書)나 체포 등 헤아릴 수 없는 박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생에 희망을 잃지 않고 소년문학에 밝은 신풍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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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안 - 에리히 캐스트너 (전혜린 옮김, 문예출판사)
에밀과 탐정들 - 에리히 캐스트너 (장영은 옮김, 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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