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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
III. 고전 문학 (서양)/1. 서양 - 고전 소설

오를라 - 모파상 (최정수 옮김, 생각의나무)

by handaikhan 2023. 2. 8.

기담문학 고딕총서 8

 

모파상 - 오를라 (제1판) (1887년)

 

매우 저명하고 탁월한 정신과 의사인 마랑드 박사가 자연 과학을 연구하는 동료 셋과 학자 넷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정신병원에 와서, 한 시간 정도 환자 하나를 좀 봐달라고 부탁했다.

친구들이 모두 모이자 박사는 말했다.

"내가 지금껏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가장 기묘하고 염려스러운 환자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나는 그 환자에 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가 직접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박사가 초인종을 울리자 하인은 남자 한 명을 들여다보냈다. 환자는 무척 야위어 시체처럼 보일 정도였다. 온갖 공상에 시달리는 몇몇 광인들이 바싹 마른 것처럼, 병적인 생각은 열병이나 폐병보다 인간의 살을 더 많이 먹어치우는 법이다. (p.21-22)

 

그런데 일 년 전인 지난 가을, 갑자기 나는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불안감에 사로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일종의 신경질적인 근심이었습니다. 나는 잠을 자기 못하고 며칠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극도로 흥분한 나머지, 아주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쳐 몸을 떨었으며 감정이 격해졌지요. 설명할 수 없는 급작스러운 분노가 몇 번이나 치밀어오르기도 했습니다. 나는 의사 선생을 불렀습니다. 의사 선생은 나에게 취화칼륨 복용과 샤워를 처방해주더라군요.

그래서 나는 아침저녁으로 샤워를 해고 취화칼륨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자 곧 다시 잠을 잘 수 있었지요. 하지만 수면은 불면보다 더욱 끔찍했습니다. 나는 자리에 눕자마자 눈을 감고 사라져갔습니다. 나는 자리에 눕자마자 눈을 감고 사라져갔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무 속으로, 절대적인 무 속으로, 존재 전체의 죽음 속으로 빠져들었고, 가슴을 짓누르는 무시무시한 중압감을 느끼며 급작스럽고 끔찍하게 그 상태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어떤 입 하나가 내 입 위에서 내 생명을 먹어치우고 있었어요. 오! 그 충격이라니! 내 일평생 그보다 더 무시무시한 장면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잠자고 있는 한 남자를 상상해보십시오. 누군가가 그를 살해하고 있고, 그는 목에 칼이 꽂힌 채로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는 피범벅이 되어 헐떡거립니다. 더 이상 숨도 쉴 수 없습니다. 죽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바로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나는 걱정스러울 정도로 야위어갔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문득, 무척이나 뚱뚱했던 내 마부 역시 나처럼 야위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슨 일 있나, 장? 어디 아파 보이는군.'

그가 대답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나리와 똑같은 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밤에 잠을 못 자 건강이 말이 아니에요.'

그래서 나는 강 근처에서 돌기 시작한 열병의 기운이 집 안에 침입했다고 생각하고, 한창 사냥철임에도 불구하고 두세 달 동안 집을 떠나 있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연히 매우 기이한 장면을 목격했고, 있을 법하지 않은 기괴하고도 소름끼치는 일련의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 탓에, 결국 나는 그냥 집에 머물러 있게 되었지요. (p.24-25)

 

겨울이 지나고 봄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장미나무 화단 근처를 산책하고 있을 때, 나는 보았습니다. 확실히 보았습니다.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장미나무 줄기 하나가 꺽이는 것을 말입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손 하나가 그것을 꺾은 것 같았습니다. 다음 순간, 그 줄기에 매달려 있던 장미꽃이 누군가의 팔이 그것을 입으로 가져가면서 그린 듯한 곡선을 따라 움직이더니, 투명한 공중에 매달린 채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 꽃은 내 눈에서 세 걸음 떨어진 공중에 혼자서, 꼼짝 않고, 소름끼치는 모습으로 떠 있었습니다.

나는 미칠 듯한 공포감에 사로잡혀 그 꽃을 잡기 위해 앞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 꽃이 사라져버린 겁니다. 나는 자신에 대한 격렬한 분노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런 환각을 본다는 것은 이성적이고 신중한 사람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정말로 환각이었을까요? 나는 그 장미나무 줄기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떨기나무 위에서 갓 꺾인 그 가지를 찾아냈습니다. 그 가지 위에는 다른 장미꽃 두 송이가 붙어 있었습니다. 내가 제대로 본 장미꽃은 모두 세 송이였고요.

나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여러분, 내 말을 잘 들으십시오. 나는 침착한 사람입니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지 않았으며,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나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존재가 내 주변을 따라다니고 있으며, 그 존재가 나늘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곤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마치 밤이 있고 낮이 있는 것을 확신하듯, 나는 그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p.28-30)

(같이 읽으면 좋은 책)

투명인간 - 조지 웰스 (김석희 옮김, 열린책들 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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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는 어떤 존재일까요? 성격은 어떨까요? 분노와 심한 공포감이 뒤섞인 신경질적인 호기심이 극에 다다랐고, 그것은 밤낮으로 나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집안은 다시 평온을 되찾았고,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나는 다시 한 번 그 꿈들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일은 7월 20일 밤 아홉시에 일어났습니다. 무척 더운 날이었지요. 나는 창문을 활짝 열어두었고, 테이블 위에 놓인 램프는 <오월의 밤> 부분이 펼쳐진 뮈세의 책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나는 커다란 안락의자에 몸을 위었고, 거기서 잠이 들었습니다. (p.30-31)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오월의 밤 - 알프레드 드 뮈세 (김미성 옮김,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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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테이블에 놓인 책의 페이지가 저절로 넘어간 것 같았습니다. 창문으로는 바람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말이예요! 나는 놀랐고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약 사 분 뒤, 나는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나는 내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책의 또 다른 페이지가 마치ㅣ 누군가가 손가락으로 넘기듯 저절로 들어올려져 앞 페이지로 넘어가는 모습을요. 테이블 앞의 의자는 비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를 붙잡기 위해, 그를 만지기 위해, 그를 파악하기 위해 벌떡 일어나 방을 가로질렀습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말입니다.....하지만 내가 도착하기도 전에 의자가 뒤집혔습니다. 누군가가 내 앞을 먼저 지나간 것처럼 말입니다. 램프 역시 쓰러져서 불이 꺼지고, 유리가 깨졌습니다. 그리고 악당이 급히 도망가다가 그런 것처럼 창문이 갑자기 홱 떠밀렸습니다.....아! (p.31-32)

 

그날 밤, 나는 잠을 잘 이룰 수 없었습니다. 나는 여전히 환각의 노리개였던 겁니다! 잠에서 깨어날 때는 감각들이 흐릿하니까요. 내가 미치광이처럼 돌진하여 의자와 램프를 쓰러뜨린 건 아닐까요?

아니오, 그건 내가 아니었습니다! 나는 일말의 의심도 없이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그것이 나였다고 믿고 싶었습니다.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그 존재! 나는 그 존재를 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보이지 않는 존재. 아니,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 존재에 '오를라'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이유가 뭐냐고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오를라는 그 이후 결코 나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밤 낮으로 그의 존재를 느끼고, 잡히지 않는 그 이웃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시시각각 제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는 것도요.

나는 그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집안의 불을 전부 켜두었습니다. 그렇게 밝게 해두면 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그를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내 말을 믿지 않으시겠지요. 하지만 나는 그를 정말로 보았습니다. (p.32-33)

 

그때 갑자기 나는 느꼈습니다. 그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그가 내 귀를 가볍게 스치며 내 어깨 너머로 책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을요.

나는 벌떡 일어났습니다. 너무 급하게 뒤를 돌아보느라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지요. 그리고....대낮처럼 그것을 보았습니다....거울 속에 내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거울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거울은 맑았고, 빛으로만 가득했습니다. 그 안에 내 모습은 없었습니다...하지만 나는 분명히 거울 앞에 서 있었지요....나는 커다랗고 투명한 그 거울을 맨 위에서 아래까지 훑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겁에 질린 눈으로 그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는 감히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거울과 나 사이에 존재한다는 것을, 그가 내게서 또 도망가리라는 것을, 감지되지 않는 그의 육신이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흡수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말입니다.

내가 얼마나 두려웠겠습니까! 다음 순간, 거울 깊숙한 곳의 안개 속에서, 물웅덩이에서처럼 보이듯 갑자기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물은 내 모습을 시시각각 또렷하게 만들면서 왼쪽에서 오르ㅜㄴ쪽으로 천천히 미끄러지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일식이 끝나는 모습과 비슷했지요. 내 모습을 가리고 있던 그것은 선명하게 이루어진 윤곽은 전혀 없는 듯했고, 조금씩 맑아지는 일종의 불투명한 투명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나는 매일 보던 것처럼 내 모습을 완전히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를 보았습니다. 그 극심한 공포감은 아직도 내 마음속에 남았고, 아직도 나를 몸서리치게 합니다. (p.34-35)

 

"그렇다면 여러분, 그 존재는, 이 지구상에 방금 나타난 그 새로운 존재는 우리들이 번식했듯이 틀림없이 곧 번식할 겁니다!"

아! 여러분은 웃는군요. 왜 웃습니까? 그 존재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여러분, 우리의 눈은 너무나 단순한 기관이라서, 우리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것만 간신히 식별할 뿐입니다. 너무 작거나 너무 큰 것, 너무 멀리 있는 것은 우리의 시각을 벗어납니다. 우리의 눈은 물 한방울 속에 살고 있는 수십억 마리의 미세한 생명체를 보지 못합니다. 우리의 눈은 이웃 별들의 주민들을, 그 식물과 토양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의 눈은 심지어 투명한 것조차 보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눈앞에 완벽하게 투명한 유리 한 장을 놓아보십시오. 여러분의 눈은 그것을 식별하지 못할 것이고, 집 안에 갇혀 있던 새가 그러듯 그 유리에 몸을 부딪쳐 머리가 깨질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눈은 분명히 존재하는 단단하고도 투명한 물체들을 보지 못합니다. 우리의 눈은 우리가 숨쉬고 사는 공기를 보지 못합니다. 자연의 가장 큰 힘인 바람도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바람은 사람을 쓰러뜨리고, 건물을 부너뜨리고, 나무들을 뿌리 뽑고, 바닷물을 들어 올려 산처럼 높은 파도를 만들어 화강암 절벽을 붕괴시킵니다.

이러한 우리의 눈이 빛을 잘 차단하지 못하는 그 새로운 물체를 보지 못한다는 사실에 놀라울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여러분은 전기를 볼 수 있습니까? 하지만 전기는 존재합니다! 내가 '오를라'라고 이름붙인 그 역시 존재합니다.

그는 누구일까요? 여러분, 그는 이 지구가 인간 다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지위를 빼앗기 위해, 우리를 굴복시키기 위해, 우리를 삼키기 위해 오는 존재입니다. 그는 마치 우리가 쇠고기와 멧돼지 고기를 먹듯이 그들은 우리를 삼켜버릴지도 모릅니다.

수세기 전부터 인간들은 그 존재를 예감했고, 그 존재를 두려워했고, 그 존재를 예고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그 존재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 조상들의 머릿속을 끈질기게 따라다녔습니다.

마침내 그가 왔습니다.

요정, 땅 귀신, 악의에 차 공중을 배회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정령들에 관한 모든 전설이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걱정하며 떨고 있는 인간들은 그의 존재를 이미 예감하였습니다. (p.36-37)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캔터빌의 유령 - 오스카 와일드 (김미나 옮김, 문학동네 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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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이 사람이 미친 건지 아니면 우리 두 사람 다 미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아니면....우리의 뒤를 이을 자들이 지구상에 정말로 도착했는지도 모르지요..."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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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 1850년 8월 5일 ~ 1893년 7월 6일)

프랑스 사실주의의 대표 작가이다.

사실주의의 대표적 작가의 한 사람인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은 노르망디의 미로메닐 출생이다. 아버지 귀스타브 드 모파상은 로렌 지방 가문 출신인데 18세기부터 노르망디 지방에 정착했다. 어머니 로르 르 푸아트뱅의 오빠 알프레는 플로베르의 절친한 친구였다. 모파상의 부모는 계속되는 불화로 인해 1860년 헤어졌고, 모파상은 어머니, 동생과 함께 노르망디의 에트르타에서 자란다. 1868년 루앙에 있는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자주 플로베르의 집을 방문하면서 그의 가르침을 받게 된다. 플로베르는 모파상을 졸라, 위스망스, 도데 등 당대의 위대한 문인들에게 소개한다. 1869년부터 파리에서 법률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1870년에 프로이센-프랑스 전쟁(보불전쟁)이 일어나자 학업을 중단하고 군에 지원·입대하였다. 전쟁 후에 심한 염전사상(厭戰思想)에 사로잡혔는데, 이것이 문학 지망의 결의를 굳히는 동기가 되었다.
1872년 아버지의 도움으로 해군성, 문부성에 취직, 생계를 유지하면서 어머니의 어릴 때부터의 친구인 귀스타브 플로베르에게서 직접 문학지도를 받았다. 1874년 플로베르의 소개로 에밀 졸라를 알게 되었고, 또 파리 교외에 있는 졸라의 저택에 자주 모여 문학을 논하던 당시의 젊은 문학가들과도 사귀었다.
1875년 처음으로 지역신문에 단편 〈박제된 손〉을 발표한다. 1880년 졸라는 모파상을 포함한 6명의 젊은 작가들이 쓴,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취재한 단편집 《메당 야화(夜話)》를 간행하였는데, 모파상은 여기에 《비계덩어리》를 실어 날카로운 인간관찰과 짜임새 등에서 어느 작품보다도 뛰어나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으며, 문단 데뷔를 확고히 하였다.
1883년에는 장편소설 《여자의 일생 Une vie》을 발표하였는데, 이 소설은 선량한 한 여자가 걸어가는 환멸의 일생을 염세주의적 필치로 그려 낸 작품으로서 그의 명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함께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이 낳은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파상의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단편에 나타나는 외설적인 묘사가 지나치게 자연주의적 경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톨스토이도 이 작품에 대해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모파상은 이미 27세경부터 신경질환을 자각하고 있었으나, 이러한 증세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불과 10년간의 문단생활에서 단편소설 약 300편, 기행문 3권, 시집 1권, 희곡 몇 편, 그리고 《죽음처럼 강하다》(1889년), 《우리들의 마음》(1890년) 등의 장편 소설을 썼다.
다작으로 인한 피로와 복잡한 여자관계로 지병인 신경질환이 더욱 악화되어 1892년 1월 2일 니스에서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하였다. 그 후 파리 교외의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가 정신 발작을 일으켜 이듬해 7월 6일 42세의 나이로 삶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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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야기 (미메시스)

모파상 단편선 (최정수 옮김, 현대문학)

비곗덩어리 - 모파상 (정혜용 옮김, 시공사 문학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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