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028
찰스 디킨스 - 유령의 선물
모두가 그렇게 말했다.
모두가 하는 말이 반드시 사실이라고 주장할 마음은 조금도 없다. 모두가 옳을 수도 있지만, 또 그만큼 자주 틀린다. 일반적인 경험에 비추어보건대, 모두가 틀렸던 경우가 너무도 많고, 또 대개의 경우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닫는 데는 실로 지나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모두가'라는 말은 사실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 모두가 하는 말이 때론 옳기도 하다. 하지만 옛 노래 속에서 질 스크로긴스의 유령이 말했듯이, "늘 그러라는 법은 없다."
저 무시무시한 말, '유령'이 나를 다시 불러낸다. (p.165)
.............................................................................................................................................................................................................................
찰스 존 허펌 디킨스(Charles John Huffam Dickens, 1812년 2월 7일 - 1870년 6월 9일)
영국인 작가이자 사회 비평가이다. 그는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소설 속의 인물을 만들어냈고,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영국의 소설가이다.
그는 특히 가난한 사람에 대한 깊은 동정을 보이고, 사회의 악습에 반격을 가하면서, 사회에 대한 실제의 일들의 묘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완성했다. 후기 소설에는 초기의 넘치는 풍자는 약해졌으나, 구성의 치밀함과 사회 비평의 심화는 주목할 만하다. 그의 작품으로 자전적 요소가 짙은 《데이비드 코퍼필드》 《위대한 유산》 등을 비롯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 《두 도시의 이야기》 등이 있다.
............................................
두 도시 이야기 - 찰스 디킨스 (성은애 옮김, 창비)
위대한 유산 - 찰스 디킨스 (이인규 옮김, 민음사)
데이비드 코퍼필드 - 찰스 디킨스 (신상웅 옮김, 동서월드북)
올리버 트위스트 - 찰스 디킨스 (윤혜준 옮김, 창비)
어려운 시절 - 찰스 디킨스 (장남수 옮김, 창비)
오래된 골동품 상점 - 찰스 디킨스 (김미란 옮김, B612)
..................................................................................................
'III. 고전 문학 (서양) > 1. 서양 - 고전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80일간의 세계 일주 - 쥘 베른 (유영 옮김, 인디북) (2) | 2023.11.25 |
---|---|
사라진 - 오노레 드 발자크 (선영아 옮김, 민음사) (1) | 2023.11.15 |
크리스마스 캐럴 : 유령이야기 - 찰스 디킨스 (정은미 옮김, 시공사) (1) | 2023.11.13 |
댈러웨이 부인 - 버지니아 울프 (이태동 옮김, 시공사) (0) | 2023.11.06 |
인생의 베일 - 서머싯 몸 (황소연 옮김, 민음사) (1) | 2023.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