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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
III. 고전 문학 (서양)/1. 서양 - 고전 소설

인생의 베일 - 서머싯 몸 (황소연 옮김, 민음사)

by handaikhan 2023. 10. 23.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7

 

서머싯 몸 - 인생의 베일 (1925년)

 

그녀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왜 그러지?"

그가 물었다.

덧창이 닫힌 어두운 방 안이었지만 그는 그녀의 얼굴이 갑자기 공포로 사색이 되는 것을 보았다.

"방금 누가 문을 열려고 했어요."

"하녀나 하인 중 하나였겠지."

"하인들은 이 시간에 얼씬도 안 해요. 내가 점심 후에 꼭 낮잠을 자는 걸 아니까."

"그럼 누구지?"

"월터...."

그녀가 속삭였다. 입술이 바르르 떨렸다.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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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서머셋 몸(영어: William Somerset Maugham, CH, 1874년 1월 25일~1965년 12월 16일)

영국의 작가이다. 파리의 외교 공관에서 태어났다.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의학을 공부하였으나, 뒤에 문학으로 전향하였다

프랑스 파리의 영국대사관에서 일하던 영국 외교관의 아들로 프랑스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사제였던 삼촌에게 거둬진다. 이후 공인회계사 공부를 하다가 그만둔 뒤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의과대학을 졸업, 의사 면허를 취득했지만 문학에 더 큰 흥미를 느껴 작가로 활동했다.
제1차 세계대전 직전에 완성한 장편 소설 '인간의 굴레'는 작가의 고독한 청소년 시절을 거쳐 인생관을 확립하기까지 정신적 발전의 자취를 더듬은 자서전적 대작으로 대표적 걸작이다. 그 외에 긴 생애에 걸쳐 많은 작품을 남겼다.
제1차 세계 대전 때 MI6 소속 스파이로 러시아에서 활동한 적이 있으며 그 체험을 소설로 남겼다.[7] 또한 극작가로서 희극에도 재능을 보여 오스카 와일드풍의 희곡 프레드릭 부인 등 코미디 희곡도 많이 썼다. 더불어 당시만 해도 극히 일부에게 인정받던 폭풍의 언덕을 높이 평가하며 언론 여기저기에 크게 다루면서 이런 명작이 묻혀지다니 이건 죄악이라고 한탄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이 소설은 재평가되고 영국 문학에서 전설이 되었다. 또한 당시 알려지지 못한 모비 딕도 엄청 높게 평가하여 여기저기 알린 인물이기도 하다. 모비 딕에 밀려보이긴 해도, 몸이 쓴 달과 6펜스나 인간의 굴레 또한 영문학 최고걸작 50에 들어가는 불후의 명작으로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몸도 서구 영문학 연구가들에게 대문호로 인정받고 연구 중이다.
대표작은 폴 고갱의 생애를 모델로 한 '달과 6펜스'. 엘리자베스 2세에게 명예 훈위(CH) 칭호를 받았다. 그후 1965년에 프랑스 니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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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 - 서머싯 몸 (송무 옮김, 민음사)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송무 옮김, 민음사)

면도날 - 서머밋 몸 (안진환 옮김, 민음사)

인간의 굴레 - 서머싯 몸 (조용만 옮김, 동서월드북)

과자와 맥주 - 서머싯 몸 (이철범 옮김, 동서월드북)

서머싯 몸 단편선 - 서머싯 몸 (황소연 옮김,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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