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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
III. 고전 문학 (서양)/1. 서양 - 고전 소설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 톨스토이 (조한중 옮김, 좋은생각)

by handaikhan 2024. 3. 1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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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1886년)

 

도시에 사는 언니가 시골에 사는 동생을 찾아왔다. 언니는 상인에게 시집을 갔고, 동생은 시골 농부와 결혼해 살고 있었다. 언니와 동생은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언니는 도시 생활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깨끗하고 아담한 집에서 살며, 아이들에게는 예쁜 옷을 입히고, 굉장히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파티를 즐기고, 연극 구경을 다닌다고 은근히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불쾌해진 동생은 상인 아내의 생활을 비웃으며 농부로서 자신의 생활을 자랑했다.

"아무리 도시 생활이 좋다고 해도 내 생활을 언니의 생활과 바꾸지는 않겠어요. 시골 생활이 도시 생활만큼 그렇게 호화롭지는 않아도, 그 대신 우리에게는 마음의 고통이나 염려는 적거든요. 언니의 생활이 호사스럽기는 하지만, 그게 실은 잘 벌지 못하면 빈털터리가 되는 것 아니겠어요. '손해와 이익은 손의 앞뒤와 같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오늘은 부자지만 내일은 거리로 나앉을 수도 있겠죠. 그에 비하면 우리 농촌 생활은 기복이 없고 안전하지요. 비록 큰 부자는 못 되지만 생활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요."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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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백작(Граф Лев Никола́евич Толсто́й, 1828년 9월 9일 ~ 1910년 11월 20일)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 개혁가, 사상가이다. 사실주의 문학의 대가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톨스토이는 1828년 9월 9일에 남러시아 툴라 근처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 났다.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자랐다. 학력은 카잔대학교 법학과에 다니다가 중퇴했는데 그 이유는 인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억압하는 대학교 교육 방식에 실망을 느껴서라고 한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주요작품으로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의 장편 소설과 《이반 일리치의 죽음》, 《바보 이반》 등의 중편 소설이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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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홍대화 옮김, 현대지성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이순영 옮김, 문예 세계문학)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김선영 옮김, 새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이항재 옮김, 문학동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윤새라 옮김, 열린책들)

톨스토이 단편선 - 톨스토이 (박형규 옮김, 인디북)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방대수 옮김, 책만드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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